친환경 시대에 발맞춰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 자동차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전기차 판매량은 4,033대로 전년 동월 대비 76.3%가 늘었다고 합니다. 이에 맞춰 정부는 전기차 충전기의 신축건물 의무 설치 비율을 2022년까지 5%로 확대하는 등 전기차 보급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기도 했는데요.

전기차 충전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접근성뿐만 아니라 충전소 주변의 인프라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서울 핫플레이스에 위치한 주요 전기차 충전소 4곳과 그 주변의 다양한 볼거리, 놀거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용산역
용산 아이파크몰 주자창에는 도심 생활형 전기차 충전소 1호가 있습니다. 이 곳에는 급속 충전기 10기와 완속 충전기 11기, 총 21기의 충전기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완속 충전 이용 시 5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마트 및 철도 인근에 위치한 만큼 충전 중에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하고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일본의 유명 영화 제작사인 스튜디오 지브리의 캐럭터샵 도토리 숲과 624석 규모의 아이맥스 상영관이 위치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또한 건물 옥상에는 풋살장까지 구비되어 있어 영화관람부터 쇼핑 그리고 운동까지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2. 잠실 석촌호수
잠실 롯데월드 지하 주자창 2층에 위치한 충전소는 단일 충전소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데요, 급속 충전기 10기를 포함해 총 120기의 급·완속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엄청난 규모에 걸맞게 충전 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이 위치해 있는데요. 우선 둘레 2.5km에 달하는 석촌호수의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으며 영화관, 놀이공원 등 다양한 오락 시설 등에서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국내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를 자랑하는 서울 스카이 전망대에서 서울의 전경(특히 야경) 관람을 추천드립니다!

3. 성수동 서울숲
숨어있는 핫플로 알려져 있는 성수동에도 전기차 충전소가 있습니다. 바로 이마트 주자창 5층에 위치한 일렉트로 하이퍼 차져 스테이션(Electro Hyper Charger Station)! 초급속 전기차 충전소인 만큼 총 18기의 급속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성수동 하면 단연 카페거리와 서울숲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성수동 카페거리에 즐비한 카페는 모두 독특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와 분위기로 유명한데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일명 ‘인생샷’을 찍으러 온다고 합니다. 친구, 가족 그리고 연인과 함께 향긋한 커피와 달콤한 디저트를 즐기고, 서로 사진을 찍어 주다 보면 1시간은 훌쩍 가 있겠죠? 더불어 카페에 갔다가 간단한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서울숲 나들이를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서울숲 내에 위치한 곤충식물원과 생태숲, 호수 분수를 구경하고, 빼곡한 나무들을 옆에 두고 산책하다 보면, 도심에서 벗어난 진정한 힐링을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4. 상암 월드컵 경기장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는 전기차 10대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전기차 급속 충전 센터가 위치해 있습니다. 해당 충전 센터에는 급속 충전기 7기와 완속 충전기 3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24시간 운영되고 있습니다.

월드컵 경기장 주변의 대표 관광지는 하늘공원입니다. 2002년 월드컵 개최를 기념해 조성된 생태환경공원으로 내부에는 억새 식재지, 해바라기 식재지, 메밀 식재지 등 다양한 테마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언덕을 올라가면 있는 전망대에서는 북한산, 63빌딩, 행주산성 등 서울의 주요 경치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의 주요 전기차 충전소와 충전 시 즐길 수 있는 주변의 여가 시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 발맞춰 전기차 충전소 역시 개수와 규모 면에서 더욱 증가하고 있는 것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전기차 충전소가 단순 충전 장소를 넘어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탈바꿈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 이 글은 현대성우챌린저스 1기 오토오터팀(윤정원, 김수지, 임도경, 이예빈, 홍창훈)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