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대성우 챌린저스 2기 최민영입니다. 챌린저스의 마지막 미션 주제는‘모빌리티 라이프’였는데요. 다양한 모빌리티 중 대표적인 이동수단인 자동차에 초점을 맞춰 조사해보게 되었습니다.

“모빌리티 라이프”

처음에 듣는다면 조금 생소하다 느낄 만한 단어지만,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는 사회 속에서 모빌리티 라이프는 이미 우리의 생활에 스며들고 있습니다. 모빌리티(mobility)란 사전적으로는 ‘(사회적) 유동성 또는 이동성?기동성’을 뜻하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이동을 편리하게 하는 데 기여하는 각종 서비스나 이동 수단을 폭넓게 일컫는 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목적지까지 빠르고 편리하며 안전하게 이동함’이 핵심인데요. 자율주행차, 드론, 마이크로 모빌리티, 전기차 등 각종 이동 수단은 물론 차량 호출, 카 셰어링, 승차 공유, 스마트 물류, 협력 지능형 교통 체계(C-ITS) 등 다양한 서비스 등이 모두 모빌리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모빌리티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 엔진 연구소)

그렇다면 ‘모빌리티 라이프’ 란 무엇일까요?

과거의 삶 속에도 사람의 이동을 편리하게 해주는 ‘모빌리티’는 존재했습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의 모빌리티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훨씬 고도화된 모습을 갖습니다. 현대 사회의 모빌리티 라이프란 우리의 삶 속에서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인간의 움직임을 중심으로 소비, 금융뿐만 아니라 지식이나 사상도 전체적으로 변해가는 상황을 말합니다. 그 변화의 정도가 크기 때문에 모빌리티 혁명이라고도 불리죠. 그렇다면 왜 이렇게 많은 기업들이 모빌리티 시장에 뛰어들어 모빌리티 라이프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걸까요? 답을 위해서는 현재의 모빌리티 라이프를 이끄는 모빌리티 혁명에 대한 자세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이동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가장 대표적인 이동 수단인 자동차에 대해 얘기해 볼 수 있습니다.

최초의 자동차는 이전의 이동 수단이었던 말이나 마차보다 더욱 효율적인 이동 수단으로 등장하게 되었는데요. 이후 늘어나는 자동차의 수요로 변속기, 엔진 등과 같은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기계 가공 산업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틀을 만드는 철강 산업, 자동차의 연료로 쓰이는 휘발유, 경유 등을 제공하기 위한 석유 화학 산업들도 크게 발전하였습니다. 또한, 자동차 보급으로 사람들의 이동 범위가 넓어지면서 다양한 소비 산업도 발전하게 되었죠. 결론적으로, 자동차의 등장은 산업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다양한 방면에서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100년 전의 모빌리티 혁명입니다.
그럼, 당시의 모빌리티 혁명을 현재까지의 자동차의 모습과 비교해 본다면 어떨까요? 자동차의 디자인, 형태, 여러 기능 등 다양한 변화가 있었지만, 정작 사람이 차를 운전해서 목적지에 도착한다는 기본적인 개념은 변화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자동차 산업의 핵심은 여전히 자동차를 생산하고 팔아 이익을 창출하는 것에 멈추어 있고 자동차 시장가치의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이죠.

그러나 모빌리티 혁명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컴퓨터와 통신, 인공지능의 판단 등으로 효율적인 교통 흐름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도로 위의 자동차를 모두 통신으로 연결시키거나 자동차 내부에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는 컴퓨터 내장 장치 등을 설치함으로써 운전자가 아닌 자동차 자체가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주행하는 등 말이죠.

변화된 자동차의 모빌리티 혁명은, 아래 4가지 특성으로 더욱 세세하게 설명될 수 있습니다.

1. Connected (연결) :
지금까지 자동차는 각각의 이동 수단이었지만, 앞으로는 차량이 스마트폰처럼 무선 통신으로 연결된다
2. Autonomous (자율주행) :
사람이 운전하지 않아도 차량에 탑재된 시스템이 알아서 목적지까지 운전하는 운전기술이 개발된다.
3. Shared (차량 공유) : 자동차는 공유하는 것이다.
4. Electrification (전동화) : 전기 에너지로 모터를 구동시키는 전기차의 보급이 늘어난다.
[출처] “2030 자동차 산업혁명 CASE”

이 4가지 변화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모빌리티 혁명이 시작된다면, 자동차를 판매가 주를 이뤘던 과거와는 달리 자동차를 소비자에게 판매한 이후부터 진짜 비즈니스가 시작될 것입니다. 이전까지의 자동차 회사는 차량 판매 이후, 자동차는 단지 그 소유자의 이동수단 일 뿐, 어떻게 운용되는지에 대해 파악이 불가능하였습니다. 하지만 모빌리티 혁명 후에는 판매 이후 제공되는 다양한 서비스로 이익을 추구하게 되는 형태로 변화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IT 대기업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전 세계인들의 관심사를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가공하여 큰 수입을 얻는데, 자동차 산업에서도 차량 판매 후 자동차를 사용하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활용해 수익을 얻는 비즈니스가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자동차 산업도 데이터 플랫폼 비즈니스와 비슷해지게 변할 전망입니다. 자동차 데이터 플랫폼이 구축된다면 이전보다 더 큰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게 되죠. 모빌리티 혁명은 인류의 3대 산업 군이라는 자동차, 통신, 에너지 모두에서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많은 기업들이 모빌리티 시장에 진입하려고 하는 것은 필수 불가결한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삶은 점점 더 모빌리티 라이프와 자연스레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미션을 통해 모빌리티 라이프에 대해 알아보며 우리의 삶 가까이의 모빌리티 혁명은 단지 우리 삶의 외적인 형태의 변화뿐만 아니라 삶의 본질까지도 바꿔 놓을 수도 있는 아주 큰 변화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기술이 발전할수록 우리의 삶은 더 거대한 규모의 고리로 연결되어 한 분야에서만의 발전은 힘들 것이기 때문에, 급속도로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변화를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대응하는 능력은 모빌리티 라이프에서의 다양한 기업들의 성장과 발전에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계속 새롭게 등장하는 교통, 통신 기술들을 잘 연계하고 융합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뒷받침도 매우 필요합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앞으로의 모빌리티 라이프를 맞이하여 무궁무진한 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 길라잡이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